Lee jung yeob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Healthy Narcissism
끊임없는 충돌을 통한 건강한 나르시시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단어로 SNS 등 다양하게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단어로 재해석 되고 있다.
나르시시즘에서 한층 발전된
인간관계속의 건강한 나르시시즘을
작업의 주제로 삼고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는 시험지 속
정해진 정답처럼 단순할 순 없다.
인간관계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끝없는 충돌과 복잡 미묘한 상황을 통해
자아를 형성하고 정체성을 찾아간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성장하며
비로소 자기 자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섬세한 배려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을 의미한다.
작업의 주 재료는 옻칠이다.
전통적인 기법과 재료를 사용한다.
옻칠은 같은 색이라도 습도와 온도
말리는 시기에 따라 색이 다르게 표현된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밝게 올라오는 점도
다른 그림에 쓰이는 도료와 다른 점이다.
마치 인간관계의
까다롭고 복잡한 면과도 닮아있다.
내가 옻칠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색을 지정하려면 투명도 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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